건강

환절기비염 가래 해결방법

오늘다니 2021. 10. 11. 09:16

날씨가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환절기 비염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 또한 예전부터 만성비염으로 고생 중인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을이 좋지만 비염만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환절기 비염 증상

비염이라고 하면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증상이 미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비염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거나 본인이 비염이 맞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러한 비염은 사실상 정확한 판단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비염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또한 비염은 알레르기성, 만성, 급성 등등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증상과 정도가 모두 다릅니다. 오늘 알아 볼 환절기 비염은 환절기에 주로 비염환자들이 급증하다 보니 환절기성이라는 오해가 있다고 하나 정확하게는 미리 말씀드린 모든 비염들이 환절기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비염의 증상은 콧물, 분비물과다, 후비루, 재채기, 코막힘, 코골이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 후비루인 가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절기 비염 가래

환절기 비염 중 코막힘 보다 힘들어하는 게 바로 가래 증상인데요. 코가 막히면서 누런 콧물이 코 밖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 목 뒤로 넘어가는 경우를 후비루라고 하는데, 만성비염환자이거나 코감기가 심하신 분들이 콧속이 꽉 막히면서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비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의 이물감, 잦은 헛기침, 과도한 양의 가래와 콧물, 목의 통증과 호흡 불편함, 수면 시 목 뒤로 무언가 넘어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단순 가래끼는 것과는 다르게 가래를 일시적으로 뱉어낸다고 해서 위 증상들이 크게 호전되는 것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점성이 강한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다 보니 콧물이 목 뒤의 점막을 덮게 되어 코의 기능인 온도조절 및 습도조절이 어려워져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한 콧속이 답답하고 건조한 느낌이 드는 반면 목은 간지러운 느낌과 이물감이 들기 때문에 코와 목이 모두 힘들어집니다.

 

후비루의 경우 코는 건조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가 아닌 단순 목감기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나 후비루가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코의 비정상적인 분비물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콧속의 일정양의 정상적인 분비물이 목으로 흘러들어 가는데요. 후비루는 비염으로 인해 염증이 섞인 비정상적이고 점성이 더욱 높은 끈끈한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며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환절기 비염 가래 증상 완화 방법

1. 코 세척

후비루 증상을 평소에 방지하고 이미 가래가 심한 경우 빠르게 효과 보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코 세척이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코 세척을 해주시면 콧속의 오염물질을 씻어내며, 적당한 습기를 전달하여 콧속 건조함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일반 물보다는 정제된 식염수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일부 SNS를 통하여 소금을 섞은 물이 좋다는 말들도 있으나 이미 비염이 있는 환자에게는 약해진 코 점막으로 인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정제 식염수를 추천드립니다.

 

2. 코를 촉촉하게 유지

기본적으로 목과 코가 건조하게 되면서 분비물의 점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는 가래를 먹이로 하는 세균이 번식될 위험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최소 1.2~2L의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여 몸속 내부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지만 급성으로 환절기 비염 가래가 심해지는 경우 물을 마시는 것조차 쉽지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따뜻하게 데운 물이 목 넘김이 수월하며 목에 달라붙어 있는 점성 높은 가래를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일상과 수면환경에 따라 환절기에는 건조해지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이나 물을 받아서 방안에 두는 방식으로 습도 유지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배 도라지 차 마시기

평상시 관리방법으로는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인데요. 또한 따뜻한 차로 마시면서 앞서 말씀드렸던 코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방법을 큰 번거로움 없이 함께 효과 보실 수 있습니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 중 대표적인 음식은 배와 도라지인데요. 이 두 가지는 함께 먹었을 때 상성이 좋으며 기관지염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일 정도로 기침과 가래 증상을 뛰어나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포닌이라는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며 루테올린 성분이 천식과 호흡기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생강, 오미자, 박하, 인삼 또한 기관지와 후비루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즙으로 먹는 것 또한 효과를 보실 수 있으나 가래가 심한 경우 즙은 오히려 점성으로 인하여 목의 이물감을 더욱 불편하게 만들 수 있으니 따뜻한 차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환절기 비염 가래에 대하여 포스팅 했습니다. 이야기가 유익하셨길 바라며,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환절기비염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